[보드게임리뷰] 크레이지에그

출처=행복한바오밥

마트에 가건, 온라인 쇼핑몰을 보건, 유독 익숙한 포장을 한 보드게임이 눈에 띌 것입니다. 바로 ‘크레이지에그’라는 보드게임입니다. 이 보드게임은 정숙함과는 거리가 먼 게임이죠. ‘크레이지에그’는 운의 요소와 순발력, 균형감각까지 겸비한 활동적인 게임입니다.

플레이가이드

심플한 게임의 내용물 (사진=경향게임스)

이 게임의 준비는 매우 간단합니다.
포장을 열고, 두 주사위를 꺼냅니다. 그 다음, 플레이어들은 하얀 주사위를 한 번씩 굴려서 주사위가 시키는대로 주황 달걀을 하나씩 챙깁니다.

이제 선을 정한 뒤, 선 플레이어가 테이블 가운데 노란 받힘과 원하는 달걀을 올려둡니다. 이후 빨간 주사위를 굴리는 것으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빨간 주사위가 멈추면 이용자들은 빨간 주사위가 시키는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빨간색 면은 제일 먼저 한 플레이어가 달걀을 가져오는 면이며, 파란 면은 제일 늦은 플레이어가 달걀을 반납하는 면입니다.

빨간 주사위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입 벌린 닭: 먼저 “꼬끼오!”라고 닭 울음소리를 낸 플레이어가 달걀을 가져갑니다.
달걀 위에 날개: 중앙의 달걀에 제일 먼저 손댄 이용자가 그 달걀을 가져갑니다.
직육면체에 날개: 빨간 주사위에 제일 먼저 손댄 이용자가 달걀을 가져갑니다.
사탕같이 생긴 미러볼: 디스코 포즈(영화‘토요일 밤의 열기’의 표지)를 한 사람이 달걀을 가져갑니다.
달걀 위에 두 날개: 달걀 위에 모든 플레이어는 손을 올립니다. 제일 늦은 플레이어는 달걀을 반납합니다.
“쉿.” 하는 닭: 모든 플레이어는 “쉿!” 하고 소리를 내며 집게손가락을 입에 대야 합니다. 제일 늦은 플레이어는 달걀을 반납합니다.

디스코 포즈는 하얀색 옷을 입은 사람의 포즈 (출처=네이버 영화)

이렇게 획득한 달걀은 하얀 주사위가 시키는 대로 몸에 지녀야 합니다.

이렇게 5개의 달걀을 모두 모은 이용자가 승리합니다. 혹은 모든 이용자가 달걀을 나눠 가졌을 경우, 모든 이용자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꼬끼오~!” 큰 소리를 낸 뒤, 천천히 한 바퀴를 돕니다. 그 이후 점수를 계산합니다. 가장 달걀을 많이 가진 이용자가 승리하는데요, 동률이라면 파란 달걀을 가진 이용자가 승리합니다.

입문부터 고인물이 되기까지

파란 달걀이 더 무겁다(촬영=경향게임스)

이 게임은 포기하는 결단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파란색 달걀을 얻거나, 자신이 너무나도 불편한 상황이라면 끼우고 있는 달걀을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 느낌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달걀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봅시다. 서로 애쓰며 조심조심 움직이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 그지없고, 만일 달걀을 떨어트렸다고 해도, 웃다가 떨어트리지 않게 조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세 개의 달걀을 확보한 필자의 사진(촬영=경향게임스)

다만, 하얀 주사위 중, 겨드랑이 사이와 무릎 사이의 경우에는 너무 깊숙하게 끼우지 않도록 이용자간 약속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구성으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열정적인 달걀게임, ‘크레이지에그’였습니다.

행복한바오밥 크레이지 에그 액션보드게임, 혼합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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