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왕이 돼서 왕국의 영토를 확장하면서 다른 왕들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영토를 관리해야 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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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행복한바오밥

확장하는 과정에서 다른 영주들과 땅을 차지하는 경쟁해야 하죠. 그마저도 순서에 따른 장단점이 있어서 고심하며 골라야 합니다.
기회비용과 공간감각이 요구되는 이번 보드게임, ‘킹도미노’입니다.

다양한 확장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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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매중인 킹도미노 시리즈들(사진=행복한바오밥 홈페이지)

킹도미노는 2종의 확장팩과 2종의 외전이 있습니다.
킹도미노 본 게임과 함께 쓸 수 있는 것으로는 ‘퀸도미노’와 ‘킹도미노: 거인의 시대’가 있습니다. ‘퀸도미노’는 독자적인 게임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거인의 시대’는 확장팩으로,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 대신, 도미노 타일을 한장씩 뽑을 수 있는 멋들어진 디스펜서를 제공합니다.
외전으로는 기존의 킹도미노보다 사이즈가 큰 ‘자이언트 킹도미노’와 2인용 대결 게임 ‘킹도미노 듀얼’이 있습니다.
‘자이언트 킹도미노’는 기존의 킹도미노보다 사이즈가 커서 병행해서 사용할 수 없으며, ‘킹도미노 듀얼’은 주사위를 사용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별개의 게임으로 생각해도 됩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오리지널 킹도미노만 사용합니다.

플레이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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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직전의 모습. 도미노는 상자에 정리하는 편이 편하다(사진=경향게임스)

우선, 왕궁을 만들어야 합니다. 사용할 수 있는 왕궁은 총 4종류로, 플레이어는 자신이 원하는 색의 왕궁을 고르고, 중심이 되는 타일 위에 올려놓습니다.
도미노 타일들은 숫자가 보이도록 해서 상자에 넣은 뒤, 정렬해줍니다.
이 때, 타일들의 숫자는 무작위로 섞여있어야 하며, 인원수에 따라 사용하는 타일의 숫자가 다릅니다.
4인 기준, 48개 전부를 사용하며, 한 명이 줄어들 때마다 12개씩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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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플레이어부터 타일을 고를 수 있다(사진=경향게임스)

이후, 그림이 보이게끔 4장의 타일을 전개합니다. 이때, 타일은 맨 위부터 숫자가 작은 순서대로 놓습니다.(3인은 3개)
가위바위보로 선을 정하고, 차례대로 원하는 타일 위에 말을 올려놓습니다.
그 옆에 처음 전개할 때와 마찬가지로 네 장을 배열하고, 타일을 오픈합니다.
이제 게임을 시작합니다.

제일 위쪽 타일에 말이 있는 플레이어부터 차례대로 다음 타일을 고를 수 있습니다.
가져온 타일은 자신의 왕궁 타일을 중심으로 면이 한 칸 이상 닿도록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후 왕궁이 아닌 다른 타일에 연결할 때는 한 칸 이상 같은 속성의 타일이 이어지게 배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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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로 배치한 모습. 배치 규칙에 따라 숲과 들판 타일이 각자 이어진다(사진=경향게임스)

이 때, 왕국의 크기는 5×5 사이즈여야 하며, 가져온 타일을 배치할 수 없을 경우엔 그 타일을 버리고 게임에서 제외합니다.
이렇게 진행해서 모든 타일을 소모한다면 게임은 종료됩니다.

이제 점수를 계산해야 합니다.
영역마다 ‘해당 영역의 칸 수’ב해당 영역 안에 있는 왕관의 수’ 만큼의 점수를 얻습니다.
거기에 자신의 왕궁이 왕국의 중앙에 있다면 10점을, 빈 칸 없이 5×5를 완성했다면 5점을 추가로 얻습니다.

입문부터 고인물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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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5×5를 맞추는 것 부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크기 제한 규칙을 없애도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중앙 보너스와 5×5 완성 보너스 점수는 그대로 유지해서 되도록이면 원래 규칙에 맞게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마저도 힘들다면, 5×5 사이즈의 표를 만들어서 게임 매트롸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트의 정 중앙 칸에 왕궁 타일을 배치하고, 그곳에 맞게 다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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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8점, 바다18점, 숲5점, 초원2점,보너스15점. 합계 48점(사진=경향게임스)

게임의 5×5 공간 제한에 익숙해진다면, 매트를 치우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조건 중앙에 있는 것이 유리하지 않을 수 있고, 다른 전략을 세울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한 종류의 영토에 올인할 것인가, 아니면 다양한 종류의 영토를 모아서 5×5를 완성하는 것에 의의를 둘 것인가에 대한 선택도 그 중에 있습니다.
숫자가 높은 타일일 수록 왕관이 많이 그려져있을 확률이 높고, 낮을수록 왕관이 없습니다.
이 점을 유의해서 타일을 모아간다면 게임을 운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자원 활용에 대한 고민을 게임으로 만든 ‘킹도미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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