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리뷰] 다빈치코드

‘다빈치코드’. 대형 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유명한 보드게임입니다. 동명의 영화와 소설 덕분에 암호를 찾는 게임이라고 쉽게 오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판 ‘다빈치 코드’에는 ‘모나리자’가 그려져 있어서 그 오해가 깊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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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코리아보드게임즈

게임에 들어가기에 앞서, ‘다빈치 코드’라는 이름은 동명의 소설, 영화와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플레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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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직전의 모습 (사진=경향게임스)

우선, 모든 타일을 숫자가 보이지 않도록 뒤집어서 테이블의 가운데에 모아둡니다.
총 26개의 타일 중 조커 타일(-)을 제외하고 4개씩 자신의 앞으로 가져와서 숫자를 확인합니다.
해당 타일들은 자신만 볼 수 있도록 세워서 좌측부터 오름차순으로 배치합니다.
동일한 숫자의 경우엔 검은색을 왼쪽에 둬야합니다.
해당 규칙대로 배열을 끝냈다면 게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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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타일의 사용 예(사진=경향게임스)

이 게임은 다른 플레이어가 가진 타일의 숫자를 모두 밝히는 것이 목적인 게임입니다.
매 차례, 플레이어는 중앙의 타일 더미에서 타일 하나를 가져옵니다.
그 타일의 숫자를 확인하고, 준비할 때와 같은 규칙으로 타일을 배열합니다.
조커 타일을 뽑은 경우에는 해당 타일을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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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을 공개할 때는 이렇게(사진=경향게임스)

그 다음, 다른 플레이어가 가진 타일 중 하나를 지목해서 숫자를 선언할 수 있습니다.
지목된 타일을 가진 플레이어는 선언한 숫자와 타일의 숫자가 같은지 공개하지 않고 예, 아니오로 답하면 됩니다.
만약, 선언한 숫자와 타일의 숫자가 다르다면 자신이 가져온 타일을 공개해야 합니다.
이 때, 그 타일의 숫자가 자신이 선언한 숫자와 같다면 상대방은 해당 타일을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는 추가적으로 타일을 맞출지, 이대로 멈출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타일을 맞출 수 있는 기회는 오답이 나오기 전까지 계속되며, 중단한다면 자신이 가져온 타일을 공개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반복하고, 최후의 1인이 그 게임의 승리자가 됩니다.

입문부터 고인물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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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 보유한 미공개 타일이 많을 수록 유리하다(사진=경향게임스)

이 게임은 공개하지 않은 타일을 많이 가질수록 유리합니다. 따라서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확실히 답을 안다고 자신하더라도, 자신의 수중에 조커가 없다면 더더욱 지양해야 합니다. 조커는 원하는 위치에 배열할 수 있어, 플레이어가 생각한 숫자가 아닐 확률이 존재합니다.
하나만 맞추고 넘어가서 자신의 패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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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타일을 계산하는 중(사진=경향게임스)

이번엔 상대의 숫자를 추리해야 합니다. 자신이 가진 패와 다른 플레이어가 가진 패, 중앙에 남은 패를 계산해서 숫자를 추리합니다.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플레이어는 자신이 가지지 않은 숫자를 말할 것입니다. 그것을 잘 기억한다면 추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타일을 맞추는 난이도는 급감합니다. 다른 타일들이 공개됐기 때문에 그 사이에 있는 숫자를 맞추기 쉽죠.
그럼에도 혹시 모를 실수를 피하고 싶다면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공개된 타일을 낮은 숫자부터 차례대로 세어보는 것입니다. 만약 숫자를 세다가 막히는 숫자가 있다면 그 숫자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분명 그 위치에 있는 숫자들이 전부 공개됐음에도 타일이 있다면, 그것은 조커 타일일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후반부에 타일들을 맞춘다면 게임은 손쉽게 끝날 것입니다.
다만, 한 번의 실수는 역전의 발판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자만하지 않고 신중하게 추리해야 하는 게임, ‘다빈치코드’였습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다빈치코드 추리 게임, 혼합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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