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리뷰] 칼라리아

두뇌 트레이닝 계열 게임 중에는 색색의 글자가 나오는데 그 글자에 맞는 색을 말하거나, 그 반대로 색의 이름을 글자에 헷갈리지 않고 말해야 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필자도 자신만만하게 진행하다가 한두 번씩 틀리는 그런 종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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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행복한바오밥

그런 종목을 더욱 하드코어하게, 경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보드게임, ‘칼라리아’가 주인공입니다.

플레이가이드

이 게임은 최대 6명 까지라고 정해져 있지만, 그 이상의 인원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카드는 총 113장이며, 참가자에게 뒷면으로 모든 카드를 나눠줍니다.
이 때, 카드를 동일하게 분배한 뒤 남은 카드는 테이블 가운데에 앞면으로 쌓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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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기준 시작 직전의 모습 (사진=경향게임스)

카드를 받은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앞에 뒷면으로 카드 더미를 만들어야 합니다.
모두 준비가 끝나면, 가장 다양한 색이 들어간 옷을 입은 사람이 선 플레이어가 되고, 순서는 시계방향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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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뒤집는다 (사진=경향게임스)

매 차례, 해당 플레이어는 자신의 카드더미에서 한 장을 뒤집어서 중앙의 카드 더미 제일 위에 올려둬야 합니다.
카드를 뒤집을 때 다른 플레이어들이 먼저 볼 수 있도록 카드의 앞쪽을 잡고 뒤집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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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정답, 오답, 답 없음이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카드에는 색 얼룩들과 이름이 있습니다. 색 얼룩과 이름은 서로 일치할 수도 있고,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아무 글자가 적혀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제한시간을 5초 이하로 두고, 아무도 찾지 못한다면 다음 플레이어가 카드를 꺼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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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다 덮을 수 있도록 얹자 (사진=경향게임스)

중앙에 카드 더미를 쌓아가다가 색 얼룩과 숨겨진 이름이 일치하는 카드가 나온다면, 플레이어는 중앙의 카드더미에 손을 얹으면서 해당 색의 이름을 말해야 합니다.
그것이 정답이라면, 중앙 카드 더미의 카드들을 전부 가져와서 자신의 카드 더미 옆에 쌓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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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맞춰서 카드를 가져왔다 (사진=경향게임스)

만약 오답이거나 답이 없는 상황이라면, 자신의 카드더미에서 세 장을 중앙 카드더미에 앞면으로 올려둬야 합니다.
이 때는 아무도 답을 맞출 수 없으며, 가장 마지막에 올린 카드가 정답이라고 해도 해당 카드에 대해 정답을 선언할 수 없습니다.
그 후 오답을 말한 플레이어부터 게임은 다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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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카드 (사진=경향게임스)

게임에 사용되는 카드 중에는 다양한 색이 찍힌 카드가 있습니다. 해당 카드의 이름은 ‘무지개 카드’이며, 해당 카드가 중앙에 나오면 정답을 선언하듯 중앙에 손을 얹고 ‘무지개!’ 라고 외쳐야 합니다. 그 즉시 해당 플레이어는 한 플레이어를 지정해 그 플레이어가 획득한 카드 더미에서 5장을 가져옵니다.
자신의 카드 더미에서 모든 카드를 사용한 플레이어는 다음 자기 차례가 오면 게임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모든 플레이어가 카드 더미를 소진하거나 한 플레이어만 카드더미가 남아있을 경우, 게임은 종료됩니다.

자신이 획득한 카드더미의 카드 한 장당 1점이며, 가장 많은 카드를 획득한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입문부터 고인물이 되기까지

이 게임은 관찰력이 중요한 게임입니다.
얼룩들 속에 숨겨진 색깔의 이름을 찾아내는 것이 제일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며, 그것이 오답인지 아닌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혼자서 한다면 두뇌 개발용 게임이 되겠지만, 여럿이서 경쟁을 하는 게임인 만큼,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과 더불어 빠르게 선점하고 이름을 외쳐야 하는 과정까지 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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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흉악한 색. 노란색 (사진=경향게임스)

비슷한 색 얼룩들 속에 작은 글자가 숨어있어, 찾는 과정이 고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일 주의해야 하는 것은 노란색 카드입니다. 색이 밝아서 하얀색 배경과 섞이기 때문에 글자를 찾는 난이도가 더욱 상승합니다.

필자는 5초의 제한시간을 뒀지만, 모두 어려워한다면 전원이 해당 카드가 오답이거나 답이 없다고 인정한 뒤 다음 플레이어가 카드를 오픈하는 방식으로 제한시간을 제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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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정답은 몇 개? (사진=경향게임스)

이 과정들이 익숙해지고 카드 속에서 글자를 찾는 것이 능숙해진다면, 고급자용 규칙 시도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획득한 중앙의 카드를 자신의 카드 더미 옆에 쌓는 대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 더미의 제일 아래에 뒷면으로 쌓는 것입니다.
무지개 카드 또한, 자신이 선택한 플레이어의 카드 더미에서 다섯 장을 가져와 자신의 카드더미 제일 아래에 깔아둬야 합니다.
이렇게 최후의 1인이 될 때 까지 진행하는 것이 고급자용 규칙입니다.

몇 판 하고 나면 인공 눈물을 찾게 되는 집중력을 요구하는 게임, ‘칼라리아’ 였습니다.

행복한바오밥 칼라리아 순발력게임, 혼합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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