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리뷰] 동물왕 와일드 사파리

[]

출처=보약게임 홈페이지

필자가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손가락만한 동물 피규어들로 가득한 보드게임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아기자기한 동물들의 싯가를 정하며,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높은 점수를 얻고자 경쟁하는 보드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 포스트의 주인공, ‘동물왕 와일드 사파리’입니다.

동물 피규어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이 게임의 눈에 띄는 특징인 동물 피규어에 대해 짚고 들어가겠습니다.

[]

톡톡 찍혀있는 콩알눈은 제법 귀엽다 (사진=경향게임스)

전체적으로 동물의 피부를 표현한 질감이나 발, 갈기 등을 표현한 몰드는 높게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인데요, 게임 외적으로 사파리 디오라마를 만든다면 이용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위에서 에어브러쉬로 뿌린 듯한 도색과 까만 점 하나로 끝낸 눈 표현은 아쉽습니다.
이것은 세부적으로 보았을 때의 평가로, 얼룩말의 줄무늬나 표범의 점박이 무늬는 가격을 생각할 때 적절한 퀄리티로 보입니다.
피규어의 재질은 연질로 탄성이 있어서 살짝 험하게 가지고 놀아도 부러지지는 않습니다.

플레이 가이드

[]

플레이 직전의 모습 (사진=경향게임스)

카드를 잘 섞고, 플레이 인원에 따라 카드를 제외시킵니다. 2인과 4인 플레이에서는 2장, 3인 플레이에서는 3장, 5인 플레이에서는 제외하는 카드가 없습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같은 장 수의 카드를 나눠받습니다. 이 때 플레이어는 자신만 카드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동물들을 종류별로 구분한 다음, 테이블 중앙에 둡니다.
이제 선 플레이어를 정하고, 시계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

카드를 내려놓고, 동물을 가져온다 (사진 = 경향게임스)

게임의 진행 방식은 이렇습니다.
자신이 가진 동물 카드 중 한 장을 내려놓는다.
동물 한 마리를 골라서 가져온다.

이렇게 차례를 진행하다가 어느 한 종류의 동물카드가 6장 모두 내려오면 그 차례의 플레이어가 동물을 가져온 뒤, 해당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

마리당 사자 1점, 코끼리 2점, 코뿔소 0점, 얼룩말 2점, 표범 5점 (사진=경향게임스)

점수를 계산할 때 해당 동물의 점수는 해당 동물 카드 더미 제일 위에 있는 카드의 숫자입니다. 한 장도 올라오지 않았다면, 해당 동물은 0점입니다.

이렇게 플레이어 수 만큼 라운드를 진행하고, 가장 많은 점수를 모은 플레이어가 우승합니다.

입문부터 고인물이 되기까지

[]

표범, 5점으로 마무리! 쾌감이 상당하다 (사진=경향게임스)

이 게임은 플레이어 자신이 어떤 카드를 들고 있느냐에 따라 전략이 바뀝니다.
제일 중요한 카드는 0점과 5점입니다. 각각 최저점과 최고점의 카드죠. 만일 자신의 패에 해당 카드가 있다면, 중요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5점을 가진 경우엔, 해당 동물 위주로 확보하면서 다른 플레이어가 먼저 0점 카드를 내게 만들어야 합니다. 반대로 0점 카드가 있다면, 상대가 5점 카드를 먼저 내게끔 기다려야 하는 것이죠.

이외에도 다른 플레이어가 어떤 동물 위주로 모으는지 확인하면서 견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른 이용자의 주력 동물을 자신이 확보한다면 다른 플레이어도 쉽사리 견제하지 못할테니까요.
이 게임은 투자 게임이기도 합니다.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세워서 다른 플레이어를 이겨봅시다.

[]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경향게임스)

간단한 규칙이지만, 다른 플레이어의 생각과 전략을 읽어야 하는 게임. ‘동물왕 와일드 사파리’입니다.

보약게임 동물왕와일드사파리 보드게임

(위 게시글에 첨부된 쿠팡 링크 이용 구매시, 본 글 게시자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