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리뷰] 트로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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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행복한 바오밥

퀴즈 보드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출제할 수 있는 문제의 답을 모두 알아버리면 재미가 극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매번 다른 문제가 나오고, 매번 다른 답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간단하지만, 갈수록 문제의 난이도가 높게 쌓이는 이번 포스트의 퀴즈게임, ‘트로피코’ 입니다.

플레이 가이드

게임의 목적은 간단합니다.
질문을 보고 정답을 맞힙니다. 정답을 맞힌 플레이어는 카드 1장을 얻고, 그렇게 5장의 카드를 먼저 획득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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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풀기 직전의 상황 (사진 = 경향게임스)

게임의 준비도 간단합니다.
모든 플레이어에게 정답 카드를 나눠줍니다. 그리고 질문 카드는 잘 섞어서 질문이 보이게끔 한 뒤 가운데에 둡니다.
그 뒤, 선 플레이어는 모든 플레이어가 동물 그림을 볼 수 있도록 카드 더미 맨 위에서부터 한 장씩 공개해서 질문 카드 더미 옆에 5장을 쌓습니다.
그 뒤 게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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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제출한 답은 빨간색 쪽이다 (사진 = 경향게임스)

플레이어들은 질문 카드 더미 맨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제출해야 합니다.
정답 카드의 네 귀퉁이에는 답이 적혀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답을 정하면, 그 답이 적힌 부분이 카드 더미를 가리키도록 해서 보이지 않게 뒤집어둡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정답 카드를 내려놓으면, 동시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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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같은 답을 제출했다 (사진 = 경향게임스)

이 때, 모두가 같은 답을 제시했다면, 답을 확인하지 않고 해당 질문 카드를 뒤집어서 동물 카드 위에 쌓습니다.

두 가지 이상의 답이 나왔다면, 동물이 그려진 카드 더미를 잡고 맨 아래에서부터 문제의 답에 해당하는 순서가 올 때까지 한 장씩 천천히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확인합니다.
정답을 맞힌 플레이어는 질문 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1장 획득합니다.
모두가 오답이라면, 해당 질문 카드는 질문 카드 더미의 맨 아래로 내려갑니다.

입문부터 고인물이 되기까지

해당 게임은 암기력이 중요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을 진행하는 사람의 배려입니다. 플레이 가이드에도 적었듯, ‘모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게임의 재미는 공평함에서 시작됩니다. 어떤 플레이어가 주어진 상황에서 동물 카드를 확인하지 못했다면, 불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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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모두가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 (사진 = 경향게임스)

진행자는 그럴 일이 없도록 천천히. 모두가 확인하는 것을 본 뒤에 다음 카드를 공개해야 합니다. 필자의 팁을 곁들이자면, 카드를 공개할 때, 질문에 맞는 요소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에서 3번째 카드의 색은?’ 이라면 카드를 공개하면서 “빨강, 노랑, 초록”, ‘위에서 두 번째 동물의 종류는?’ 이라면 “나비, 카멜레온, 개구리”처럼요.
이렇게 하면 그 자리의 플레이어들이 확실하게 확인하고 집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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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쌓여버리면 난이도도 굉장해진다 (사진=경향게임스)

각자 답이 갈린다면 게임이 금방 끝나지만, 다들 문제를 맞춘다면 갈수록 어려워지는 퀴즈게임, ‘트로피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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